할리우드 인기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‘매트릭스’ 영화 시리즈로 번 수익의 70%(3150만 달러, 한화 377억)를 벽혈병 연구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. 백혈병 치료법를 찾기 위한 연구에 기부한 이유는 그의 여동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.
키아누 리브스의 여동생 킴 리브스는 1991년 백혈병 진단을 받아 투병 생활을 했다. 영화 촬영도 미루고 집까지 팔아 이사하며 여동생을 극진히 간호 했다. 그의 정성으로 킴 리브스는 완치를 할 수 있었다.
가족사가 남다른 키아누 리브스에 여동생과의 우애가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. 키아누 리브스 2살에 아버지가 집을 나가 마약 소지 혐의로 투옥이 되기도 했었다. 그래서 동생과 더욱 각별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.
완치 이후에도 백혈병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. 2000년 초반에는 직접 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민간 재단을 설립하였고 현재도 운영중으로 알려져있다. 2009년 인터뷰에서 ‘재단은 두어 개의 어린이 병원과 암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. 재단에 내 이름을 붙이고 싶지는 않다’고 말한 바 있다.
수천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,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조연출들에게 러닝 개런티를 나눠주기도 하는 그의 아름다운 내면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