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칭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 그가 또 시작했다. 한국의 육계로 만든 치킨이 전 세계에 가장 맛없는 치킨이라고…
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말들을 잠시 살펴보자. 살다 살다 황교익 페이스북을 들어가 본다.

한국 육계가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작고 그래서 맛이 없는 것은 ‘객관적 사실’ 입니다. 이 객관적 사실은 누가 말하든지 간에 객관적 사실 입니다.
트럼프가 말해도 객관적 사실이고 김정은이가 말해도 객관적 사실입니다.
객관적 사실 참 좋아하는 것 같다. 사실 황교익 페이스북의 자료들을 보면 작은닭 생산의 문제점 이라던가, 대형육계 생산 시 상승하는 감칠맛 차이라던가
좋은 자료가 있다. 일리가 있는 내용이다. 작은닭에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으니까 말이다.


틀린말은 아닐지 모른다. 우리는 늘 먹던걸 먹었으니 잘 몰랐으니까. 좋은 정보와 함께 좋은 취지였을 것이다.
그런데 무언가 자신의 주장을 하려면 본인 일관성을 유지 해야한다. 그래야 틈이 없으니까.
하지만 황교익은 2017년 타 방송에 나와 9호닭을 먹으며 닭이 커서 맛있단다. 해당 업체는 아직도 9호닭을 사용하고 있다.
9호닭 사이즈는 본인이 페이스북에서 주장하는 1.5kg 미만의 작은닭이다. 그럼 그 닭도 맛이 없어야 하지 않았겠는가. 이상하다. 생각하는 닭의 사이즈가 우리랑 다른가?


좋은 방향으로 우리가 싸고 좋은 닭을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취지는 좋다. 적어도 그럴려면 본인이 일관성 있게 ‘맛’을 평가 해야하고 주장해야 하지 않을까? 그가 입 맛이 바뀐건가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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